'낭만닥터' 이국종, 의료파업 중에도 "환자에만 집중하라" 근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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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집단 이탈한 가운데,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국군대전병원 관계자는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고 응급환자 진료는 의료진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병원장 지침에 따라 환자 진료에만 집중하고 진료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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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집단 이탈한 가운데,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 병원에서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군 병원을 이용하면서 환자의 곁을 지키는 의사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반발에 대비해 지난달 20일부로 전국 15개 군 병원 중 12개 병원의 응급실을 개방하고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날 정오(12시) 기준 163명의 민간인 응급환자를 진료했다.
특히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있는 대전병원을 찾은 민간인 환자는 30명으로, 군 병원 중 국군수도병원(7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대전병원이 있는 대전 지역의 경우 전공의 총 420명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지를 이탈해 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전공의 파업으로 긴급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를 대신 수술하기도 했다.
이 병원장은 환자 진료가 의료진의 당연한 책무인 만큼 관련 사안을 외부로 발설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대전병원 관계자는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고 응급환자 진료는 의료진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병원장 지침에 따라 환자 진료에만 집중하고 진료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 외상 분야의 권위자인 이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국군대전병원장에 취임했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하며 유명해졌다. 인기 의학 드라마인 '낭만닥터 김사부'의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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