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후티 “美군함·벌크선 공격”…미군 “드론 15대 격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 일대에서 미 해군정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단행했다. 미국은 드론 15대를 격추하며 이에 상응하는 공격을 이어갔다.
9일 알자지라 등의 외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홍해와 아덴만 해역에서 후티 반군의 대규모 공격에 대해 미 해군 연합군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소셜미디어에서 “(후티 반군이) 이 지역의 상선, 미 해군 및 연합군 선박에 임박한 위협을 제공했다”며 “우리의 조치는 항해의 자유를 보호하고 국제 해역을 더욱 안전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TV성명에서 “후티는 이날 두 차례의 군사 작전을 수행했으며 그 중 첫번째 작전은 아덴만에서 미국 벌크선 프로펠 포춘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사리 대변인은 “미국 벌크선과 다수의 미군 구축함을 겨냥해 드론(무인기) 37대를 발사했다”고도 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와 아덴만 등 주요 해상 무역로 일대에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후티 반군에 의해 피격된 영국 소유 선박이 침몰했으며 6일에는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그리스 벌크선에서 선원 3명이 숨지며 첫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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