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복 어선 실종자 5명 야간수색 이어져…사망자 3명·의식불명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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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이어간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군 구조함의 지원을 받아 해가 진 후에도 구조대원들이 전복 선박에 들어가 수중 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제주 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으로 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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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이어간다. 해당 어선에는 9명의 탑승자가 있었다. 이 가운데 구조된 4명 중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이송 중이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군 구조함의 지원을 받아 해가 진 후에도 구조대원들이 전복 선박에 들어가 수중 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제주 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으로 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전복됐다.
해군 구조함이 전복 어선이 가라앉지 않도록 부력부이를 달고 유실방지 그물을 둘러친 후 기상 영향을 덜 받는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옮긴 후 수중 수색을 한다.
해경은 전복 어선을 안전해역으로 옮기는데 8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복 어선은 20톤 규모다.
통영해경은 잠수대원들 안전을 확보하면서 얽혀 있는 낚싯줄 등 선박 안에 있는 어구를 일일이 제거하는 형태로 수색을 하고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경 경비함정 등은 실종자가 먼바다로 떠내려갔을 수 있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야간 실종자 수색을 이어간다.
전복 어선 탑승자는 선장 등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7명 모두 9명이다. 이 중 3명(외국인 2명·내국인 1명)은 뒤집힌 선박 안에서, 외국인 1명은 사고해역에서 7해리(13㎞) 떨어진 해상에서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선박 안에서 발견된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통영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한편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옥돔 조업차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통영 욕지해역까지 이동했다. 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9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 43분께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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