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정정용 감독, "울산전 2-3 분패, 발동이 너무 늦게 걸려 아쉽다"

김태석 기자 2024. 3. 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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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울산 HD FC전에서 후반전에 맹반격을 가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발동이 늦게 걸려 아쉽다고 승부를 돌아봤다.

정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9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울산 HD FC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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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울산 HD FC전에서 후반전에 맹반격을 가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발동이 늦게 걸려 아쉽다고 승부를 돌아봤다.

정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9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울산 HD FC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김천은 전반 17분과 26분 두 골을 몰아친 이동경의 맹활약과 전반 29분 라이트백 장시영의 한 골을 앞세운 울산의 맹공에 한 때 세 골 차로 끌려갔었다. 하지만 후반 13분과 후반 16분에 주장 김현욱의 맹활약을 앞세운 놀라운 추격전을 펼쳐 보였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발동이 너무 늦게 걸려 아쉽다"라고 운을 뗀 후, "전반전에 우리가 하려 했던 프레싱과 공격이 있었는데 실수 하나에 분위기가 상대에게 넘어갔다. 너무 쉽게 실점해서 당황했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원하는 걸 했기 때문에 좋은 마무리가 됐던 것 같다. 전북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울산전을 총평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초반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볼에 집중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늘 아쉬우면 안 된다. 전북전을 잘해야 한다"라고 견해를 덧부였다.

전반전에 두 차례 횡패스 미스가 실점으로 이어져 세 골을 내줬던 정 감독은 라커룸 토크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아야 한닥도 말했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사실 축구는 실수의 연속"이라며 "너무 자책해서는 안 된다. 멘탈적으로 무너지기 때문이다.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해야지, 백 패스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 골만 가져오면 분위기를 얻을 수 있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분투한 김현욱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정 감독은 "우리 팀의 주장이다. 그래고 분대장"이라고 웃은 후 "동계 훈련 때 연습 경기에서 골을 많이 넣었다. 오늘 페널티킥도 잘 처리했고 분명히 해낼 거라 봤다. 전역하면 전남 드래곤즈로 돌아가는데 가기 전까지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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