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전복돼 발견된 통영 어선, 전날 사고 추정…남은 실종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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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해역에서 전복된 20톤급 어선 '제2해신호'의 항적이 전날 끊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제주어선안전국에서 마지막으로 사고선박 위치를 확인한 시간은 오후 10시 43분쯤으로 이 신고는 사고선박이 아닌 함께 출항한 선단에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단에서 오전 6시쯤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29분쯤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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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사고 발생한 것으로 추정
사고 선박 예인 후 선체 수색하기로…야간 해상 수색 진행
경남 통영 해역에서 전복된 20톤급 어선 '제2해신호'의 항적이 전날 끊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은 야간에도 해상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선박은 안전 해역으로 유인해 선체를 수색한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남희 통영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사고선박 e네비게이션 분석 결과 8일 저녁 8시55분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제주어선안전국에서 마지막으로 사고선박 위치를 확인한 시간은 오후 10시 43분쯤으로 이 신고는 사고선박이 아닌 함께 출항한 선단에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선단은 사고선박 위치를 직접 확인한 게 아니라 사고선박 어구 표시만 보고 통보한 것"이라며 "선단 선장이 사고 충격으로 패닉 상태라 정확한 조사는 추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침수가 되면 항적이 사라지기 때문에 항적이 끊긴 저녁 8시 55분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당시 현지 기상은 상당히 나빴으나 사고어선이 20톤이라 법적으로 출항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일반해역에서 조업할 경우 어선안전국에 12시간마다 위치를 보고해야 한다.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체 내 어구들이 얽혀있어 진입로 확보가 어렵고 날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사고선박에 20톤급 리프트 백을 설치 후 유실방지막(그물)을 씌워 욕지도 안전해역으로 예인한 뒤 선체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예인에 걸리는 시간은 8시간 이상으로 예상된다. 해상 수색은 야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선적 20톤급 근해 연승어선인 제2해신호는 지난 9일 오전 6시29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으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36분쯤 제주 한림항에서 출항했고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선단에서 오전 6시쯤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29분쯤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선원 중 4명이 구조됐는데 이 중 3명이 사망했고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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