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흉기로 숨지게 한 70대 시아버지…“아들이 날 죽이려 해서” 망상

김현주 2024. 3. 9.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70대 시아버지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 망상장애가 있어 심신미약이 인정되지만 범행 당시 도구를 사전에 준비해 며느리를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9시 20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출근하고 없는 사이 40대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 아들이 제초제 먹여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아들 집 찾았다 혼자 있던 며느리를 상대 범행한 것 조사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70대 시아버지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79)씨에게 징역 2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 망상장애가 있어 심신미약이 인정되지만 범행 당시 도구를 사전에 준비해 며느리를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9시 20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출근하고 없는 사이 40대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직후 112에 신고해 자수했다.

A씨는 아들이 제초제를 먹여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아들 집을 찾았다가 혼자 있던 며느리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열린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