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테니스 유망주 김장준-정연수, 국제 대회 복식 우승 합작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4. 3. 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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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김장준(17), 정연수(16)가 국제 대회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오리온 테니스단 소속인 둘은 9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J300 논타부리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찰리 로버트슨(영국)-앨런 바즈니(폴란드)를 세트 스코어 2 대 0(6-3 6-0)으로 완파했다.

김장준은 주니어 남자 단식 세계 랭킹 29위, 정연수는 73위로 각각 38위, 163위인 상대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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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왼쪽), 김장준이 올 시즌 첫 국제 대회 우승을 합작한 뒤 기념 촬영을 한 모습. 오리온 테니스단


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김장준(17), 정연수(16)가 국제 대회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오리온 테니스단 소속인 둘은 9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J300 논타부리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찰리 로버트슨(영국)-앨런 바즈니(폴란드)를 세트 스코어 2 대 0(6-3 6-0)으로 완파했다. 김장준은 주니어 남자 단식 세계 랭킹 29위, 정연수는 73위로 각각 38위, 163위인 상대를 이겼다.

김장준은 남자 단식 결승에도 올랐지만 동갑내기 헤이든 존스(호주)는 넘지 못했다. 주니어 랭킹 13위인 존스에 0 대 2(2-6 4-6)으로 지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연수는 단식 8강에 올랐다.

오리온은 프로농구 출범부터 운영해온 농구단(현 고양 소노)을 정리하고 2022년 7월 테니스단을 창단했다. 전영대 전 국가대표 감독이 단장을 맡고, 메이저 대회 US오픈 16강에 2번 진출한 '전설' 이형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세계 주니어 랭킹 1위 출신인 김선용이 코치로 활동 중이다.

김장준, 정연수는 입단 당시 세계 주니어 랭킹이 각각 182위, 115위였으나 올해 초 15위, 63위까지 상승했다. 특히 김장준은 지난 1월 호주 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16강에 올랐고, 정연수는 생애 첫 주니어 그랜드슬램 출전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 32강까지 올랐다.

여기에 김동민, 유승준은 2월 김천 KMHTF 오픈 춘계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14세의 나이로 18세부의 참가해 각각 단식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유망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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