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제2의 린새니티? 자신만의 철학대로” 제레미 린, 출전 여부는 ‘노코멘트’

세부(필리핀)/최창환 2024. 3. 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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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린(뉴타이베이)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지만, 그를 향한 질문은 제한적이었다.

제레미 린은 9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 동생 조셉 린과 함께 참석했다.

3-4위 결정전 출전 여부가 관심사로 꼽혔지만, 제레미 린은 에이전트를 통해 "몸 상태와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밝힌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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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세부(필리핀)/최창환 기자] 제레미 린(뉴타이베이)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지만, 그를 향한 질문은 제한적이었다.

제레미 린은 9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 동생 조셉 린과 함께 참석했다.

대만계 미국인이자 대만 국적도 보유하고 있는 제레미 린의 출전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꼽혔다. 제레미 린은 ‘아시아 가드도 NBA에서 통할 수 있다’라는 걸 증명한 사례다. NBA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진 않았지만, 그는 서머리그를 거쳐 2010-2011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데뷔했다. 2018-2019시즌은 토론토 랩터스의 파이널 우승 멤버가 됐다.

제레미 린은 NBA에서 통산 480경기에 출전, 평균 11.6점 2.8리바운드 4.3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휴스턴 로케츠에서 활약한 2012-2013시즌에 82경기 모두 선발 출전, 32.2분 동안 13.4점 3리바운드 6.1어시스트 1.6스틸로 활약했다. 뉴욕 닉스 시절 광기를 뜻하는 INSANITY에 이름이 더해진 ‘린새니티’라 불리는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선수였다.

실제 제레미 린은 EASL이 올 시즌을 홍보할 때 김선형(SK), 토가시 유키(치바) 등과 함께 전면에 내세운 스타였다. 조별리그에서는 5경기 평균 28.8분 동안 16.6점 5.8리바운드 5.6어시스트 1스틸, 뉴타이베이가 B조 2위로 파이널 포에 오르는 데에 기여했다.

하지만 제레미 린은 시즌 막바지에 족저근막염을 입었고, 이로 인해 파이널 포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선수단과 함께 세부에 왔지만, 팀 훈련을 소화하는 데에도 무리가 따라 결국 치바와의 4강에 결장했다.

3-4위 결정전 출전 여부가 관심사로 꼽혔지만, 제레미 린은 에이전트를 통해 “몸 상태와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밝힌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로 인해 몸 상태, 출전 여부에 대해선 말 그대로 ‘노코멘트’했다.

 

접전을 펼친 치바 제츠와의 4강에 대해선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제레미 린은 “감동적이었다. 현장에서 동료들의 태도와 경기를 보며 즐거웠다. 모두가 소통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다. 정말 아름다운 경기였다. 이게 뉴타이베이의 농구, 농구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제2의 제레미 린이 나오기 위해선?’이라는 질문에도 견해를 남겼다. 제레미 린은 “나도 ‘제2의 야오밍’ 등 누군가의 그림자로 비유되면서도 꿈을 키웠다. 다음 세대는 ‘제2의 린새니티’가 아닌 자신만의 철학대로 농구에 임하며 성공하길 바란다. 물론 아시아 선수로 (NBA에서)성공하기 위해선 남들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3-4위 결정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선 제레미 린의 동생 조셉 린만 답했다. 조셉 린은 “어제(8일) 정관장의 경기를 봤는데 3점슛 능력이 좋은 팀이라는 걸 느꼈다. NBA로 비유하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같은 팀 농구를 한다. 볼 순환을 막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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