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정호철♥이혜지 주례 약속 지켰다 "결혼 안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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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코미디언 정호철(37)·이혜지(31)의 결혼식 주례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올해 46세, 미혼인 하지원은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인생 선배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싶다. 결혼도 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주례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저는 '짠한형 신동엽'에서 호철 씨의 결혼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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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하지원이 코미디언 정호철(37)·이혜지(31)의 결혼식 주례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9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정호철·이혜지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 주례는 하지원, 축가는 가수 이효리가 맡았다. 개그우먼 장도연은 결혼 예식 때 드레스를 정리해주는 '헬퍼 이모'로 나섰다.
신동엽은 "원래 어르신들이 오셔서 많이 주례를 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 오늘 하지원 선생님의 말씀은 평생 잊지 못할 덕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성혼 선언문을 읽은 뒤 "신랑 신부 이렇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주례에 앞서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올해 46세, 미혼인 하지원은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인생 선배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싶다. 결혼도 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주례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저는 '짠한형 신동엽'에서 호철 씨의 결혼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 신동엽, 축가 이효리, 주례 하지원 어떠냐'는 신동엽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저답게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객석에서 "멋있다" 등의 말과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원은 "두 사람의 주례를 맡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결혼 생활도 해보지 않은 제가 어떤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감사한 삶을 사는 독신으로 신랑, 신부에게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뜨거운 조명 속에 서 있는 저에게 박수를 보내지만, 저를 정말 아껴주는 사람들은 반짝이는 무대 위가 아닌 가녀린 하이힐 위에 올라있는 제 발을 짠하게 바라봐준다. 오늘 두 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서로를 짠하게 바라보는 단 한 사람 '짠한' 내 편이 되어주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더 빛나는 자리에서 크게 쓰임받을 두 분인 걸 알고 있다. 완벽한 하나가 될 두 분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어 축가를 위해 이효리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두 분이 주인공이니 두 분을 위해서 노래 한 곡 하도록 하겠다. 두 분을 축하할 수 있는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가수 김동률의 '감사'를 열창했다. 이효리는 "피아노 연주에 발라드를 불러본 게 가수 인생에서 처음이다. 항상 춤을 곁들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결혼해보니 너무 좋다. 감사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두분에게도 그런 마음을 꼭 전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신동엽은 이효리와 하지원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정호철·이혜지는 5년 전 공연을 준비하며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정호철은 2015년 SBS 15기로 데뷔, 웃찾사와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신동엽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MC로 얼굴을 알렸다. 이혜지는 2014년 SBS 14기 개그맨 출신이며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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