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간위탁 사업 평가해 보니… 평균 82.84 ‘합격점’
전년도 比 0.74↑… 우수 10개·보통 8개·미흡 1개
문학경기장 흑자·청소년활동진흥센터도 성공적
인천시가 지난해 민간위탁 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을 통해 지난해 이뤄진 민간위탁 사업을 평가한 결과, 19개 사업의 성과 평균점수는 82.84점이다. 이는 지난 2022년의 82.1점보다 0.74점 오른 수치다. 19개 사업 중 우수가 10개, 보통이 8개, 미흡이 1개 등이다.
시는 연구원을 통해 민간위탁 사무를 시민이용, 사회복지, 중간지원조직, 단순시설 관리, 소규모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이를 통해 민간위탁 사업의 과정과 결과,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시는 민간위탁 사업 기관이 코로나19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민간위탁 사업들의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들 민간위탁 사업 기관은 문학경기장을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 상황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영해 평균 20억원의 흑자를 냈다. 또 청소년활동진흥센터도 위탁운영해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와 함께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청소년건강검진 참여도 늘렸다.
다만 시는 이들 민간위탁 사업의 사회적 경제 구매 실적이 높지 않아, 올해는 사회적 경제 구매를 늘리기 위해 힘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위탁의 운영 성과 등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각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올해는 민간위탁 사업들이 더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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