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은 강하다’ GS전서 왼 발목 꺾인 이소영,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PO 출전 의지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3. 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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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은 강하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이소영(30)의 발목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이소영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19억 5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GS칼텍스를 떠나 정관장으로 이적했다.

이소영은 정관장의 핵심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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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은 강하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이소영(30)의 발목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이소영은 지난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전 2세트 초반 블로킹하고 착지하다가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이소영은 고통스러워했고, 일어서지 못했다. 들것에 실려나갔다. 당시에는 부기가 있어 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았고, 아이싱 치료에 집중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GS칼텍스전 종료 후 “소영이는 병원을 가봐야 한다. 부기가 빠져야 한다. 지금부터 기도를 해야 한다”라고 말을 했다.

이소영은 8일과 9일 두 군데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검진을 받았다. 누군가의 발을 밟고 꺾인 게 아니기에, 생각보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다. 그러나 부상은 꽤 컸다.

정관장 관계자는 9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인대 파열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바로 수술을 요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소영의 출전 의지는 강하다. 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이소영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19억 5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GS칼텍스를 떠나 정관장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32경기 377점 공격 성공률 35.72% 리시브 효율 40.06%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주장직을 역임하면서 리그 전 경기에 나와 457점 공격 성공률 37.18% 리시브 효율 49.49%로 활약했다. 하지만 활약과는 별개로 팀은 웃지 못했다. 두 시즌 연속 4위에 머물렀다.

사진=KOVO 제공
이적 후 처음으로 팀을 봄배구로 올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출전 의지가 강하다는 게 정관장 관계자의 이야기다.

이 관계자는 “선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어깨 수술을 받은 후에도 모두의 예상보다 일찍 돌아온 만큼, 이번에도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구단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소영은 정관장의 핵심 선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다른 선수들보다 출발이 늦었다. 이른 복귀를 했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4라운드 들어서부터 힘을 발휘하며 정관장의 7년 만의 봄배구 진출에 큰 힘을 더했다. 26경기 215점 공격 성공률 37.95% 리시브 효율 43.80%로 공수 활약을 펼쳤다. 이소영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사진=KOVO 제공
이소영의 빠른 회복과 함께 박혜민-이선우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지탱해야 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정관장은 오는 13일 대전 홈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통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 8연승에 도전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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