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야 반갑다!'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관중 대박...대전구장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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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관중대박을 쳤다.
KBO 시범경기가 막을 올린 9일 대전, 수원, 창원, 사직, 이천 등 전국 5개 구장을 찾은 관중은 총 3만6100명이었다.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 평균관중이 799명, 시범경기 전체 평균관중이 2527명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한화가 만원 관중 앞에서 홈 시범경기를 치른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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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범경기가 막을 올린 9일 대전, 수원, 창원, 사직, 이천 등 전국 5개 구장을 찾은 관중은 총 3만6100명이었다. 경기장 평균 관중은 7236명이었다.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 평균관중이 799명, 시범경기 전체 평균관중이 2527명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그만큼 야구팬들이 겨울 동안 야구를 간절히 기다려왔다는 반증이다.
이날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가 맞붙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는 1만200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날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 날임에도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류현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화가 만원 관중 앞에서 홈 시범경기를 치른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2015년 3월 7∼8일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1만3000명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바 있다.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가 맞붙은 부산 사직구장에는 9483명, LG트윈스와 KT위즈가 경기를 치른 수원케이티위즈파크는 7537명,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가 대결한 창원NC파크는 671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가 대결한 이천 베어스파크는 두산의 2군 훈련장임에도 450명의 관중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화는 만원관중이 들어찬 대전경기에서 삼성을 6-2로 눌렀다. 요나단 페라자와 이재원의 홈런포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삼성 마운드를 제압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LG는 수원에서 KT를 5-2로 눌렀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3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를 6-1로 꺾었다.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나균안은 선발로 나서 4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창원에선 KIA가 NC를 10-3으로 꺾었다. 이날 KIA는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 서건창, 김호령 등 무려 홈런 5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이천 경기에선 홈런 4방(두산 1개, 키움 3개)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두산이 키움을 12-8로 눌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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