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래시포드가 5억 받는데 13골 손흥민이 3억3415만이라고?’ 토트넘, 손흥민 잡으려면 주급 크게 올려라
이젠 토트넘의 전설로 남는 것이 확실시된다.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이번 시즌 후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과연 그의 주급을 어느 정도까지 인상시켜줘야 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8일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은 손흥민이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여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양측 간 초기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는데, 축구에서 선수는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다른 팀과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잔류시켜야 하는 선수의 경우에는 보통 한 시즌 전에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된다.
사실 손흥민을 향한 ‘유혹의 손길’은 많았다. 특히 최근 엄청난 규모의 ‘오일 머니’를 축구에 쏟아붓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그랬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이타하드가 지난해 여름 손흥민에게 4년 1억2000만 유로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했지만, 손흥민은 “지금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절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손흥민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관심이 없다고 하지만, 계속 들려오는 소식이 토트넘 입장에서 달가울리 없다. 이번 시즌 후 본격적으로 재계약 협상에 나서려 하는 이유다. 손흥민이 시즌 후 재계약에 성공하면 향후 ‘종신 토트넘 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2025년이면 어느덧 토트넘 이적 10년이 되고,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주장까지 맡으면서도 13골(6도움)로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등 실력과 인성 모두에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문제는, 손흥민의 주급을 얼마나 올려주느냐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3415만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로 보면 윌리엄 살리바(아스널)와 함께 공동 30위에 해당한다.
많다면 많다고 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손흥민보다 위에 있는 선수들 중에는 손흥민에 비해 그 활약상이 훨씬 모자란 선수들이 여럿 있다. 이번 시즌 6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만 파운드)는 물론, 역시 6골·3도움에 그치고 있는 라힘 스털링(첼시·32만5000파운드)도 손흥민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 팀을 향한 충성심,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생각하면 손흥민의 주급은 헐값이나 다름없다.
팬들이 앞장 서서 손흥민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하는 상황인만큼 토트넘도 상당한 인상을 해줄 것이 분명하다. 토트넘은 EPL 상위권 구단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주급이 짠 편이긴 하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지난 시즌 주급이 20만 파운드(약3억3900만원)에 불과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후 재계약을 한다면, 적어도 케인이 받았던 주급 이상은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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