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덮친 텍사스, 이번에는 1루수 로우…활배근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 불가능

이상희 기자 2024. 3. 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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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라인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

주전 1루수 네이트 로우(29)가 활배근 부상을 당해 최소 7주 정도는 라인업에서 아웃되기 때문이다.

로우는 이번 부상으로 오는 29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한 개막전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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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1루수 네이트 로우 |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라인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 주전 1루수 네이트 로우(29)가 활배근 부상을 당해 최소 7주 정도는 라인업에서 아웃되기 때문이다. 이달 29일(한국시간) 열리는 개막전 출전도 불가능하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간) "지난 8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중 옆구리 쪽 활배근 부상을 당한 로우가 최소 수주 동안 뛰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루스 보치(69) 텍사스 감독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로우가 당분간 뛰지 못하게 됐다"며 "매일 그의 상태를 체크하고, 평가하겠지만 당분간 뛰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 활배근 부상이 원래 그렇다"고 설명했다.

로우는 이번 부상으로 오는 29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한 개막전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 해졌다. 개막전까지 약 3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을 털어내고 필드에 복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로우는 지난해 1루수 부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물론 소속팀의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는 등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총 161경기에 출전한 그는 공격에서도 타율 0.262, 17홈런 82타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보치 감독은 "로우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팀내에서 다양한 대체자원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여러 부상자가 나왔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잘 극복했었다"며 "올해도 로우가 복귀할 때까지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며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로우뿐만 아니라 주전 3루수 조쉬 영(26)과 유격수 코리 시거(30)의 상태도 좋지 않다.

(텍사스 유격수 코리 시거 |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텍사스 3루수 조쉬 영 |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영은 스프링캠프 입소 첫 날에 수비훈련을 하던 중 왼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필드를 떠났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우에 따라 부상으로 인한 이탈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오프시즌 말미에 받은 탈장수술 때문에 지난 주에 겨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주전 라인업에 3명의 야수가 한꺼번에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텍사스는 최악의 경우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외부에서 수혈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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