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도 이승우 대표팀 보내기 강추 "아시아 밀집 수비 뚫을 줄 안다"

조용운 기자 2024. 3.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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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수원FC)가 골로 축구대표팀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표팀 승선 가능성에 대해 "아시아권과 월드컵 예선을 펼치는데 이승우의 최대 강점은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있는 능력"이라며 "대표팀에서도 최대한의 옵션이 될 것으로 본다. 골 감각도 좋아 소속팀 감독 입장에서 대표팀 승선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일이 될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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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이승우가 골을 넣은 수원FC와 티아고가 동점골을 뽑아낸 전북 현대가 1-1로 비겼다. 수원FC 김은중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이승우(수원FC)가 골로 축구대표팀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김은중 감독은 가장 큰 지지를 보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수원FC는 9일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전북의 보아텡이 전반 30분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 속에 긴 시간을 보냈다. 이를 활용해 이승우가 후반 1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연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티아고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3점을 놓쳤다. 후반 막바지 실점한 장면에서 비디오 판독(VAR)이 없었다면 11명으로 오히려 패할 수도 있던 흐름이었다.

수적으로 1명 많은 상황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데 김은중 감독도 "선수들이 아쉬워할 것 같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는데 스트라이커 차이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다르게 새로운 콘셉트로 경기를 준비했는데 선수들은 100% 소화를 잘 해줬다"라고 총평했다.

김은중 감독이 말한 결정력의 차이에 몬레알의 아쉬움이 묻어난다. 2경기 동안 최전방에서 높이를 앞세운 움직임은 괜찮은데 득점력이 부족하다. 김은중 감독은 "앞선 경기보다는 좋아졌다. 득점하지 못했지만 두세 차례 찬스를 만든 건 고무적"이라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어 골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있다. 오늘 넣지 못한 골을 다음 경기에서는 넣어줄 것"이라고 신뢰했다.

득점을 뽑아낸 이승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서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변함에 따라 이승우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승우는 지난 두 시즌 K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2경기 2골을 넣고 있다.

▲ 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이승우가 골을 넣은 수원FC와 티아고가 동점골을 뽑아낸 전북 현대가 1-1로 비겼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특히 이날 득점은 이승우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상대 문전에 많은 수비 틈을 드리블로 비집고 들어가 골을 터뜨려 팬들의 탄성을 불렀다.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는 현재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는 상태다. 2경기 연속골이고 작년 시즌에 비하면 골 넣는 시간도 많이 단축했다"며 "개인적으로 올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본인도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대표팀 승선 가능성에 대해 "아시아권과 월드컵 예선을 펼치는데 이승우의 최대 강점은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있는 능력"이라며 "대표팀에서도 최대한의 옵션이 될 것으로 본다. 골 감각도 좋아 소속팀 감독 입장에서 대표팀 승선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일이 될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이승우가 인천전에 입은 뒤꿈치 통증에 대해서는 "100%는 아니지만 의지가 강해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을 때 참아가면서 열심히 뛴 것 같다"라고 대표팀 의지를 암시했다.

▲ 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이승우가 골을 넣은 수원FC와 티아고가 동점골을 뽑아낸 전북 현대가 1-1로 비겼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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