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까운 사람 한 명 꽂은 데 없어…국힘 공천은 간이 부은 것"

한병찬 기자 2024. 3.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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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천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서 정말 혁명적 결과가 나오고 있다. 제 가까운 사람 한 명 꽂은 데 없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계양을 현장에서 선거 유세를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공천은 탄핵 세력을 다시 공천하고 온갖 중범죄자들을 사면해서 출마시킨다"며 "돈봉투를 받아 뒷주머니에 집어넣는 게 CCTV에 찍힌 사람도 공천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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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은 공정·투명·혁명적 결과…불이익 원망도 많이 받아"
"이재명 계양을 당선도 중요하지만 총선 이기는 것이 정말 중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천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서 정말 혁명적 결과가 나오고 있다. 제 가까운 사람 한 명 꽂은 데 없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계양을 현장에서 선거 유세를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공천은 탄핵 세력을 다시 공천하고 온갖 중범죄자들을 사면해서 출마시킨다"며 "돈봉투를 받아 뒷주머니에 집어넣는 게 CCTV에 찍힌 사람도 공천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뻔뻔해도 이렇게 뻔뻔할 수가 없다. 간이 부은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저는 한 군데도 제 가까운 사람을 꽂은 데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옆에 있다가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다는 원망도 많이 받았다"며 "그래도 국민 전체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기회를 얻고 기회를 많이 가졌던 분들은 좀 뒤로 물러서 줘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 대표는 "2년도 안 된 짧은 시간에 경제는 폭망했고 국민들은 혹시 친구에게 보낸 문자 때문에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됐다"며 "이제는 총선에서 이겨서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복구시키겠다고 한다. 경찰이 수사해도 충분하다"고도 했다.

또한 "(정부가) 다시 북풍몰이, 종북몰이하겠다는 것 아니겠나. 완전히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며 "잘못된 정권의 폭주를 그나마 국회가 막고 있었는데 국회까지 그들에게 넘어가면 법까지 뜯어고쳐 가며 나라를 완전히 망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계양을 선거도 중요하지만, 이재명의 당선도 중요하지만 한 부분에 불과하고 정말 중요한 것은 전국에서 총선 자체를 이기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여당의) 과반을 저지하고 민주당이 반드시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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