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3·15의거 기념식…"학생 중심 의미" 첫 개최

김기진 기자 2024. 3.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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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은 9일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제64주년 3·15의거를 앞두고 '학생이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다'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3·15의거 참여자와 그 분들이 속했던 7개 고등학교의 재학생, 교원,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학생 3·15의거 기념식을 통해 경남 지역의 모든 학생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자립과 공존의 힘을 기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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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3·15의거 참여자와 그분들이 속했던 7개 고등학교의 재학생, 교원,교육청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단체 사진.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4.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9일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제64주년 3·15의거를 앞두고 '학생이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다'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도교육청이 처음 마련한 것이다. 마산 지역 고등학생이 64년 전 3·15의거에 참여한 선배를 만나 3·15의거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경남교육청은 경남 지역 학생이 중심이 되어 3·15의거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첫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3·15의거 참여자와 그 분들이 속했던 7개 고등학교의 재학생, 교원,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특히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선배와 현재 재학 중인 후배가 만났다.

후배인 재학생은 3·15의거에 참여한 선배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해드리며 그 정신과 뜻을 이어갈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겼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학생 3·15의거 기념식을 통해 경남 지역의 모든 학생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자립과 공존의 힘을 기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15의거는 1960년 3월15일 마산 지역 학생과 시민이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벌인 규탄 시위로 우리나라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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