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 동메달 UFC 선수 “한국 좋아요” [인터뷰②]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3.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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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30회 영국 런던하계올림픽 남자태권도 +80㎏ 동메달리스트 로벨리스 데스파이녜(36·쿠바)는 대한민국을 두 차례 찾았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한테 2012년 5월 경기도 포천시에서 치른 제12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참가한 해외 대회였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2010년 스페인 비고에서 제11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 +87㎏ 금메달을 획득하여 쿠바국가대표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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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30회 영국 런던하계올림픽 남자태권도 +80㎏ 동메달리스트 로벨리스 데스파이녜(36·쿠바)는 대한민국을 두 차례 찾았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한테 2012년 5월 경기도 포천시에서 치른 제12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참가한 해외 대회였다.

2017년 제23회 세계선수권은 한국이 종주국으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만든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렸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한국대회에서 포천 3위 및 무주 16강 성적을 냈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가 2012년 제30회 영국 런던하계올림픽 남자태권도 +80㎏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수용인원 1만6500명)에서는 한국시간 3월10일 오전 8시부터 UFC299가 시작한다. 대회 3번째 경기(5분×3라운드)가 로벨리스 데스파이녜와 조시 퍼리지언(35)의 종합격투기 헤비급(-120㎏) 맞대결이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MK스포츠와 UFC299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였다. (특유의) 매운 음식 역시 나한테 딱 맞았다. (사회 전반의) 기술 수준이 굉장히 높았다”고 떠올렸다.

9살 태권도에 입문하여 16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지만, 국제 무대는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25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첫 경험이었다. 그해 제19회 덴마크 코펜하겐 월드챔피언십 또한 참가했지만, 두 대회 연속 노메달로 끝났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가 UFC299 사전 화상 인터뷰 MK스포츠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바깥세상에 어느 정도 적응한 것일까.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2010년 스페인 비고에서 제11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 +87㎏ 금메달을 획득하여 쿠바국가대표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신장 201㎝ 및 윙스팬(양팔+어깨) 221㎝ 등 우월한 체격을 자랑한다. 쿠바 지도자한테 “타고난 좋은 조건이 많다”는 말을 듣고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일화가 당연하게 들리는 이유다.

2011년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제26회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87㎏ 동메달 ▲제16회 멕시코 과달라하라 팬아메리칸게임 +80㎏ 금메달 ▲런던올림픽 아메리카(남미+북미) 예선 우승으로 국제 무대 울렁증을 완전히 떨쳐냈다. 다음 해 올림픽 TOP3는 우연이 아니었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가 2011년 제16회 멕시코 과달라하라 팬아메리칸게임 +80㎏ 금메달 획득에 감격하고 있다. 종합경기대회 태권도 개인 첫 우승이다. 사진=AFPBBNews=News1
2012년 포천 대회는 한국이 개최한 첫 FISU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이다. 47개국 601명은 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였다. 초대 가수 및 민속예술단 공연, 태권도 시범단 퍼포먼스 등 좋은 기억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무주 태권도원은 각종 영상 콘텐츠 촬영 장소로 쓰일 만큼 좋은 시설뿐 아니라 백운산을 등지고 주변에 금강 남대천이 흐르는 경치가 좋아 관광지로 명성이 높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태권도의 나라 한국에서 뛴 경기들은 정말 멋지고 좋은 순간이었다”며 추억했다.

2012년 5월 열린 제12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사진=경기도 포천시청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태권도원이 개최한 2017년 제23회 세계태권도연맹 월드챔피언십 포스터
태권도는 시범 종목까지 포함하면 어느덧 올림픽 역사가 36년째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 진출한 첫 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로벨리스 데스파이녜가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다.

“지금까지 모든 태권도 인연에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계속 응원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하여 월드클래스 태권도 실력을 UFC에서 보여주겠습니다.” - 로벨리스 데스파이녜 -

인터뷰③에서 계속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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