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 '필리핀 쇼타임' 끝인가? 김상식 감독 "뉴 타이페이전 출전 불가능... 어제도 안 좋았다" [세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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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25)의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축 가드 아반도가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 전망이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아반도가 많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몸 상태를 점검했고 내일 출전을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과 팬들을 위해 출전을 감행한 아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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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오는 10일 필리핀 세부의 라푸라푸 훕스돔에서 뉴 타이페이 킹스와 '2023~20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3, 4위전을 펼친다.
정관장은 전날 서울 SK와 4강전에서 전반까지 대등하게 맞섰지만 리바운드와 제공권을 내주며 패배했다. 초대 챔피언 정관장의 2회 연속 도전이 무산됐다.
3, 4위 전을 앞두고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주축 가드 아반도가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 전망이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아반도가 많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몸 상태를 점검했고 내일 출전을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경기 출전 시간 조절을 했지만 좋지 않은 상태에서 뛰었다. 내일 출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괜찮으면 뛰겠지만 지금은 분명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기를 마친 아반도는 ""오늘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3, 4위전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지금보다 몸 상태를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KBL은 훨씬 더 터프하기 때문에 몸 상태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다음 경기를 기약한 바 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악화돼 더 이상 EASL 무대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 타이페이와 경기를 앞둔 김상식 감독은 "뉴 타이페이가 치바 제츠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나 슛에서 밀리지 않았다"며 "중요한 것은 리바운드다. KBL에서도 리바운드에서 밀리면 크게 졌다. 최소한의 리바운드나 디펜스를 대등하게 가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세부(필리핀)=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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