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젊을수록 할인?…데이팅앱 '틴더', 요금책정 고치기로 外
▶ 젊을수록 할인?…데이팅 앱 '틴더' 요금책정 고치기로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가 유럽연합의 제동에 나이에 따라 요금을 차등화하던 관행을 시정하기로 했습니다.
틴더 측은 내달 중순까지 시정 약속을 이행해야 합니다.
EU 집행위는 앞서 지난 2022년 7월 스웨덴, 네덜란드에서 틴더의 요금제에 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틴더가 최대 36가지 요금제를 적용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에 3달러만 지불하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 일부는 최대 36달러를 낸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 연령대가 낮은 사용자에게는 '프리미엄 서비스' 할인 혜택을 준 반면 나이가 많은 사용자에게는 더 높은 요금을 부과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틴더는 힌지, 미틱 등 다양한 데이팅 앱을 운영 중인 미국 기업 '매치 그룹' 소유로, 유럽 내 이용자는 4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日서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 주저하는 소비자 줄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가 작년 8월부터 해양에 방류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하는 일본 내 소비자는 오히려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소비자청은 올해 1월 31일부터 이틀간 인터넷으로 벌인 소비자 의식 실태조사 결과 "방사성물질 때문에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9%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2년 뒤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7회 이뤄진 조사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식품 산지에 신경을 쓰는 이유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은 식품을 사기 위해서"라고 밝힌 응답률도 9.3%로, 작년 10.5%보다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라이 유타카 소비자청 장관은 "해양 방류에 의한 소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했습니다.
▶ "부모 비만이면 자녀 중년에 비만 될 확률 6배"
부모가 모두 비만인 사람은 중년기에 비만이 될 확률이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닌 경우에 비해 6배 높고, 부모 중 한 명만 비만인 경우도 그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럽 비만학회는 노르웨이 트롬쇠 북극대학 마리 미켈슨 연구원팀이 부모와 자녀의 비만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 모두 중년기에 비만인 자녀는 부모가 정상체중인 경우보다 중년기에 비만이 될 확률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모 중 한 명만 비만인 경우에도 자녀가 비만이 될 확률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어머니만 비만인 경우에는 자녀가 비만일 확률이 3.44배, 아버지가 비만인 경우에는 3.74배나 됐습니다.
연구팀은 비만의 세대 간 전염이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비만 치료 및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현금없는 사회' 中, 외국인 관광객 위해 잔돈 준비
경기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이 외국인의 최대 불편사항 중 하나였던 위안화 결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외국인 방문객이 위안화 현금을 낼 때를 대비해 잔돈을 준비해놓도록 하고, 자국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외국인 진입을 쉽게 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우선 중국의 주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와 텐페이 등에 운영 절차 간소화를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여행객의 단일 거래액과 연간 누적거래 한도를 상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문화관광부 등과 위안화 현금결제 거부에 대해 엄격한 단속을 요청하는 공동 통지문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경제 부진 속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조수미 이름 내건 국제 성악콩쿠르, 프랑스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제 성악 콩쿠르를 프랑스에서 개최합니다.
콩쿠르 측은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7월 7∼13일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위치한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앵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수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콩쿠르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도 한국 클래식 역사에서 전례 없는 일입니다.
조수미는 "그간 맡았던 심사위원 경험, 콩쿠르 참가 등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세계적인 성악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콩쿠르를 통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까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틴더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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