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후반에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이전 경기보다 에너지가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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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접전 끝에 단독 2위를 사수했다.
승장 송영진 KT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안 좋은 상태에서 선수들이 화이팅을 내주었다. 리바운드와 막고자 했던 트랜지션에서 밀리다 보니 어려운 게임을 했다. 후반에 제 몫을 다해줬고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 등 제 역할을 한 게 컸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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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접전 끝에 단독 2위를 사수했다.
수원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98-94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0승 16패를 기록하며 3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게임 차로 벌렸다.
경기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5점 차 이내의 접전이었다. KT는 패리스 배스(207cm, F)와 하윤기(203cm, C)가 포스트에서 자신의 장기를 살리며 득점을 올렸고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스스로 공간을 찾아 해결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KT는 배스가 파울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면서 홈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KT는 배스 29점 7리바운드, 하윤기 23점 3리바운드, 허훈(180cm, G) 20점 5어시스트로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승장 송영진 KT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안 좋은 상태에서 선수들이 화이팅을 내주었다. 리바운드와 막고자 했던 트랜지션에서 밀리다 보니 어려운 게임을 했다. 후반에 제 몫을 다해줬고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 등 제 역할을 한 게 컸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송 감독은 이날 허훈과 함께 투 가드로 나선 정성우(178cm, G)에 대해 “업다운은 존재한다. 1번 역할을 들어갔다가 나가는 역할을 하는 중이다. 이전 게임에서 본인이 감이 좋다고 했는데 안 들어갔다. 자기가 안 들어간 부분을 이겨내고 리딩과 속공을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 감독은 이날 경기의 메인 활약을 펼친 배스와 하윤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송 감독은 “(배스는) 특별한 건 없다. 전반전에 체력 비축한 만큼 역할을 하고 싶어서 그랬을 것이다. 그동안 안 해봤던 10분을 쉬다 보니 밸런스를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저희가 가지고 가는 플레이 중 하나가 픽앤롤이다. (하윤기의) 아쉬운 점은 포스트에서 잘 흘리는 경우가 있다. 파울을 얻거나 메이드를 했으면 좋겠다. 궂은일 하는 것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스크린, 리바운드, 디펜스 헬프 등 외국 선수 매치 하면서 힘든데 제 몫을 잘하고 열심히 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전 연패 기간과 달리 공격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2쿼터까지 55-50으로 앞섰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96cm, F)이 활발한 움직임과 과감한 슛으로 24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지만, 4쿼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원정에서 4연패 늪에 빠졌다.
패장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결과가 아쉬었는데 이전 경기보다 에너지가 좋아진 거 같다. 이 에너지를 이어질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조 감독는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이우석에 대해 “이우석은 올 시즌을 계기로 많이 성장했다. 힘들고 부상도 많은 상황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좋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팀에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체력관리 잘 시키면서 준비하겠다.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공격과 수비 등 여러 가지 부문으로 노력한다. 너무나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 자신감 있게 공격적인 부분에서 잘하라고 했다. 디펜스적으로 가다듬기 힘들다. 오펜스에서 장점을 살렸다. 이전 3경기보다 좋은 모습이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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