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에 진심인 이승우 "대표팀 향한 간절함, 누구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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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개막 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승우(수원FC)가 대표팀을 향한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승우의 간절함을 알고 있는 김은중 수원FC 감독도 경기 후 "이승우의 가장 큰 장점은 밀집 수비를 뚫는 능력"이라면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골 감각도 좋다. 기회가 된다면 대표팀에 발탁이 되길 응원한다"며 제자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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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개막 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승우(수원FC)가 대표팀을 향한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승우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날 골로 이승우는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11라운드에서 첫 골을 넣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 시즌 득점 페이스가 빠르다.
경기 후 이승우는 "지난 2년 동안 큰 부담과 압박감 때문에 경기를 즐기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심리 상태가 좋아져서 편안하게 경기에 임한 것이 초반부터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2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이어 "2년 전 K리그에 데뷔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의심했고, 자신도 불안함을 안고 경기를 준비했다. 잠도 잘 못 자고 매일매일 치열한 삶을 살았는데, 지난 2년의 성적으로 올 시즌에는 그나마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뒤 A대표팀에 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다. 이날도 황선홍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서 이승우의 경기력을 지켜봤다.
이승우는 "황선홍 감독님이 오시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라면서 "새로운 감독님께 (나를) 보여주고 싶어서 전날 잠도 잘 못 잤다. 골을 넣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웃었다.
더불어 "대표팀은 항상 가고 싶은 곳이지만 마음만 먹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내 능력을 최대한 보여준 뒤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대표팀을 향한 간절함과 가고 싶은 욕심은 누구보다 강하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이승우의 간절함을 알고 있는 김은중 수원FC 감독도 경기 후 "이승우의 가장 큰 장점은 밀집 수비를 뚫는 능력"이라면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골 감각도 좋다. 기회가 된다면 대표팀에 발탁이 되길 응원한다"며 제자에게 힘을 실어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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