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복 어선 실종자 1명 추가 발견…선내 발견 3명은 사망
강연주 기자 2024. 3. 9. 17:31
통영 해양경찰이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9명 가운데 1명을 추가 발견했다. 오전에 선내에서 발견된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통영 해경에 따르면, 경비함정은 이날 오후 3시15분쯤 사고 현장에서 약 7해리(13㎞) 떨어진 해상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이 실종자는 의식이 없는 채로 구조됐다고 한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전 선체에서 3명의 실종자를 찾은 바 있다. 오전 8시 40분 무렵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27분과 9시 52분쯤 선원실 입구 쪽과 조타실 쪽에서 2명 등 뒤집힌 어선 내부에서 의식을 잃은 선원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사망 판정을 받은 상태다.
앞서 이날 오전 6시29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제주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구조대원들과 경비함정, 해군함정, 항공기를 동원해 전복 선박과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계속 중이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한동훈 “이재명 당선무효형으로 434억원 내도 민주당 공중분해 안돼”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에…주민 수십명 대피
- [단독]“일로 와!” 이주노동자 사적 체포한 극우단체···결국 재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