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 "이승우의 밀집 수비 뚫는 능력, 아시아권서 좋은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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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이 개막 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이승우를 A대표팀에 추천했다.
김 감독은 "계획대로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를 준비시켰다.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어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동기부여가 강하다"며 "2경기 연속골로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골 넣는 시간을 단축했다. 자신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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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전북 상대로 1-1 무승부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개막 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이승우를 A대표팀에 추천했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29분 전북의 미드필더 보아텡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다. 1명이 많은 수원FC는 후반 1분 이승우의 골로 앞섰지만 후반 8분 티아고에게 실점했다. 이후 수원FC는 공세를 높였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누구보다 선수들이 아주 아쉬워할 것 같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는데, 결국 최전방 공격수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선수들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과 다르게 새로운 콘셉트로 나섰는데, 100% 이상 소화했다. 퇴장 전까지도 상대를 압도했다는 것에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상대가 1명이 퇴장당하고 나서 수비적으로 임해 득점이 쉽지 않았다. 특히 전북처럼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팀을 상대로는 더 쉽지 않다"며 "이런 밀집 수비를 뚫고 찬스를 많이 만든 부분은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FC의 최전방 공격수 몬레알은 슈팅 3개를 시도했지만 1골도 넣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전반 9분에 시도한 결정적인 헤더 슈팅은 더욱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지난 경기보다 좋아졌다. 비록 골은 못 넣었지만 2~3번 찬스를 만든 것이 고무적이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골에 대한 부담을 안 주고 싶다"면서 "다음 경기에는 골을 넣을 것"이라고 몬레알을 응원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승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계획대로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를 준비시켰다.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어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동기부여가 강하다"며 "2경기 연속골로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골 넣는 시간을 단축했다. 자신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승우의 가장 큰 장점은 밀집 수비를 뚫는 능력"이라면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골 감각도 좋다. 기회가 된다면 대표팀에 발탁이 되길 응원한다"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에게 이승우의 발탁을 추천했다.
지난 시즌 76실점으로 최다 실점을 한 수원FC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2경기 동안 단 1골만 내주는 등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해 최다 실점이었기 때문에 겨울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실점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면서 "경기하다 보면 상대에게 실점 기회를 1~2번 내줄 수 있다. 앞으로 최대한 찬스를 줄지 않고, 실점을 줄이도록 하겠다"며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 계획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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