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힘들었던 과거 고백…남편 만난 후 인생 확 달라진 사연

류원혜 기자 2024. 3. 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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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조혜련(54)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컴패션'에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등장해 어린 시절 담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조혜련은 "저는 너무 나약한 사람이다. 예전에는 맨날 폭탄주를 말고, 담배를 피우며 독설을 품었다. 머릿속에는 항상 악한 것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종교 덕분에 크게 잘못되는 길을 막고 있다"며 현재는 달라진 인생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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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컴패션'

코미디언 조혜련(54)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컴패션'에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등장해 어린 시절 담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도움의 손길이 있다"며 "시장에서 부모님을 도와 채소 장사를 할 때였다. 고집이 세 쑥갓을 다 팔지 못하면 집에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내리면 쑥갓이 상한다. 그런데 쑥갓 열두단을 담임 선생님 남편이 사주셨다. 담임 선생님이 시킨 것"이라며 "그걸 나중에 알았다. 제 자존심이 상할까 봐 몰래 도우셨던 거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조혜련은 현재 남편을 만난 후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어머니는 제가 남편을 사귄다고 했을 때 기절초풍하셨다"며 "예수쟁이 만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집에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크리스마스 때 어머니가 남동생한테 전화해서 '이것들이 와서 너무 괴롭다'고 하셨다. 그러니까 남동생이 저한테 '누나나 믿어라. 왜 괴롭히는 거냐'고 했다"며 재혼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컴패션'

하지만 조혜련의 어머니는 5년 전 미국에 다녀오고 나서 기독교를 믿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혜련은 "어머니가 한국에 온 다음 날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며 "초등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책을 읽어본 적도 없던 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미국에 가보고 싶어 하셔서 모시고 갔던 것"이라며 "미국 선교사 집에서 지내면서 어머니가 개종을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저는 너무 나약한 사람이다. 예전에는 맨날 폭탄주를 말고, 담배를 피우며 독설을 품었다. 머릿속에는 항상 악한 것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종교 덕분에 크게 잘못되는 길을 막고 있다"며 현재는 달라진 인생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1970년생인 조혜련은 1998년 전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2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14년 2세 연하 사업가와 재혼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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