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서울 도심서 위장크림 바르고 활보한 50대男…양손엔 흉기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3.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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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의 한 길거리 화단에 불을 피우려다 제지당하자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25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길거리에서 피해 남성 B씨의 얼굴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이후에도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A씨는 또다른 시민과 대치하던 중 가방에서 흉기를 하나 더 꺼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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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 길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50대 남성을 제압하는 시민 모습 [사진 = JTBC 뉴스 갈무리]
서울 강북구의 한 길거리 화단에 불을 피우려다 제지당하자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25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길거리에서 피해 남성 B씨의 얼굴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가 화단에 불을 피우려는 자신을 제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른 상태였으며, 2개 이상의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에도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A씨는 또다른 시민과 대치하던 중 가방에서 흉기를 하나 더 꺼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마약 여부와 범행 동기, 흉기 소지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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