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윤' 박성민·김기흥 등 공천 확정…여당 공관위 "현역교체율 35%될 것"
5선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시 사하구을 경선에서 승리해 6선 도전에 나선다. 서울 성동갑에선 전주혜 (비례대표)의원이, 울산 중구에선 박성민(초선) 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다. 3자 경선이 진행된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선 하태경(3선) 의원, 이혜훈(3선)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이번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의 현역 교체율이 35% 안팎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13개 지역구의 공천을 확정했고 7개 지역구에서 결선을 추가로 치른다고 밝혔다.
우선 조경태 의원은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3연속 동일 지역구 출마로 경선 득표율 15% 감산이라는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나섰지만, 1차 경선에서 50% 이상 점수를 따내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박성민 의원도 김종윤·정연국 예비후보 등과 치른 3자 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인천 연수을에서 민현주 전 의원을 이기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강원 춘천철원군화천양구갑에선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승리하면서 비례대표 현역인 노용호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경기 수원무에서는 박재순 전 수원무 당협위원장이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이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이겼다. 천안병에서는 이창수 중앙당 인권위원장이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확정했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이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 외에도 김삼화(서울 중랑갑), 현경병(서울 노원갑), 박재순(경기 수원무), 김기남(경기 강남갑), 안기영(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이날 현역 중에서 공천을 확정한 의원은 조경태, 박성민, 전주혜 의원 등 3명이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선 3자 경선 결과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탈락했다. 대구 동구군위군을은 5자 경선 결과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결선에 올랐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현역 3선 한기호 의원과 허인구 전 SBS 워싱턴 특파원이 결선에 올랐다.
경기 안산을에서는 서정현 전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과 양진영 전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변호사가 결선을 치른다. 경기 고양을에서는 이정형 전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과 장석환 전 KBS 객원해설위원이, 파주을에서는 조병국 전 하주시장 후보와 한길룡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한번더 겨룬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조관과 박성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시장이 결선을 벌인다.
이날 공관위는 이번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의 현역 교체율이 35% 안팎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교체율이 4년 전 총선(43%)보다 낮다는 지적엔 "기본적으로 현역 의원이 많지 않다"며 "(현역 교체율이) 35% 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도 "지난 21대 총선 당시 현역 교체율이 43%였다. 우리 당은 참패했다"며 "역대 우리 당이 좋은 결과를 낸 선거를 보면 현역 교체율이 30%대 초반에서 중반에 이를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쇄신과 안정이 균형을 이룰 때 선거를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했다.
또 "계속 현역 교체율이 났다,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는 데 대해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추천제를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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