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만난 첼시 팬, "첼시 와주면 안 돼요?" 부탁→"내가 알던 첼시가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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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간곡한 요청에도 조세 무리뉴는 냉정했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무리뉴는 첼시 팬들이 세 번째로 첼시에 복귀해 달라는 요청에 슬픈 반응을 보였다. 첼시 팬은 그가 무리뉴와 함께 있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무리뉴가 침울한 포즈를 취하자 그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팬은 무리뉴에게 첼시 복귀 가능성에 대해 물어봤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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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팬의 간곡한 요청에도 조세 무리뉴는 냉정했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무리뉴는 첼시 팬들이 세 번째로 첼시에 복귀해 달라는 요청에 슬픈 반응을 보였다. 첼시 팬은 그가 무리뉴와 함께 있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무리뉴가 침울한 포즈를 취하자 그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팬은 무리뉴에게 첼시 복귀 가능성에 대해 물어봤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와 만난 첼시 팬은 “팬은 “안녕하세요, 무리뉴. 전 세계 첼시 팬들이 당신을 매우 사랑한다. 첼시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무리뉴는 "고맙다. 하지만 첼시는 우리가 아는 첼시가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대답했다.
이 팬은 계속해서 무리뉴에게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당신이 팀으로 돌아와 지난 영광이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거다. 여름에 제안이 오면 오겠나?”하고 재차 물었다. 매체는 무리뉴의 대답 대신 팬이 어깨를 으쓱하는 이모티콘 여러 개를 게시했다고 전했다.
무리뉴는 첼시에서 두 번 감독으로 부임했었다. 첼시 팬들에게 무리뉴는 첼시의 상징과도 같다. 첫 시즌이었던 2004-05시즌부터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 다음 2006-07시즌에도 2연패를 달성하며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업적을 낳았다.
3시즌을 첼시에서 보낸 무리뉴는 이후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친 후 2013-14시즌 6년만에 다시 복귀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팀을 재정비하며 전력을 다듬었고, 결국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짧은 시간 팀의 우승을 이끌고 떠났지만 그만큼 팬들이 느끼는 존재감은 상당하다.
무리뉴는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됐다. 이후 여러 클럽에 관심을 보이며 감독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등과 연결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중동행은 그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올 시즌 최악의 흐름에 놓여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10승 6무 10패를 거두면서 11위에 그쳤는데 이번 시즌 한 번도 리그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선전하며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절정에 다다른 상황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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