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3개’ 맹타로 결승 진출 이끈 덕수고 우정안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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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의 공·수·주 만능 내야수 우정안(3학년)이 이번 명문고 야구열전 4강전에서 2루타를 2개나 쳐내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준결승, 빅게임에서 맹타를 휘두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우정안은 "확실히 작년 주전으로 풀 시즌을 뛴 것이 큰 도움 됐다고 생각한다. 저도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니 긴장되는 상황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며 "팀적으로도 동료들도 크게 긴장 없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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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덕수고의 공·수·주 만능 내야수 우정안(3학년)이 이번 명문고 야구열전 4강전에서 2루타를 2개나 쳐내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장타로 득점권에 나가 찬스를 만들어냈다.
우정안은 9일 오후 1시 30분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인조A구장에서 열린 대구고와 대회 4강전에서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우정안은 1학년 때부터 기회를 많이 받은 기대주였다. 특히 2학년인 지난 시즌에는 홈런 3개와 도루 8개를 함께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대형 3루수로 주목받았다.
이날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직후 그는 “지난 동계시즌 힘든 훈련을 극복했던 순간들도 기억났고, 페이스가 쉽사리 오르지 않아 염려됐지만 부산 와서 다들 몸 상태도 올라와 다행이었다”며 “그동안 했던 훈련들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 한 경기 계속 이기며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오늘 4강전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자신감 있게 임했다”라고 말했다.
대회 준결승, 빅게임에서 맹타를 휘두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우정안은 “확실히 작년 주전으로 풀 시즌을 뛴 것이 큰 도움 됐다고 생각한다. 저도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니 긴장되는 상황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며 “팀적으로도 동료들도 크게 긴장 없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결승전 대진은 전주고와 덕수고로 완성됐다. 상대 선발로 우완 최대어 정우주(3학년)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정안은 “볼이 빠른 투수인 만큼 한 구 한 구 확신을 갖고 타이밍 늦지 않게 쳐내겠단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며 “정우주 선수는 제구도 되는 만큼 타격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마침 이번 대회 부산에 오고 나서부터 몸 상태가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현재 컨디션도 거의 최상에 가까운 것 같고 감각도 많이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목표를 팀 성적 ‘무패’라고 밝힌 우정안은 공·수·주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어깨도 좋은 메이저리그(MLB) 코빈 캐롤(애리조나)과 데 라 크루즈(신시네티)를 롤모델로 꼽았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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