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 김승기 소노 감독, “선수들 부상이 아쉽다”

김진재 2024. 3. 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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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선수들 부상이 아쉽다” (김승기 소노 감독)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와 만난다.

삼성은 현재 10승 36패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2연패에도 빠져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선전했다. 10승 고지에도 우여곡절 끝 안착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없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서 시즌 말미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코피 코번(211cm, C)의 위력도 상당하다. 6라운드 첫 경기부터 31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또한, 5라운드까지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23.6점 13.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평균 기록인 23.2점 11.3리바운드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자신감이 있다.
 
그리고 삼성은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앞서고 있다. 5번의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우위를 가지고 있다. 삼성이 부상자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한 소노를 상대로 승리를 얻고자 한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경기 전 “이동엽이 이정현(소노)을 맡을 것이다. 그리고 최승욱이 강하게 압박할 것이다. 본인들이 직접 이정현을 막겠다고 했다. 스스로 말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정현 수비 방법을 밝혔다.


이어, “이정현을 막는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시즌 평균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최선을 다해 막을 것이다. 투지와 투쟁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투지'와 '투쟁심'을 강조했다.


그 후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길 것이다. 승리로 유종의 미를 챙겨야 한다. 선수들의 패배 의식을 떨쳐내는 것을 시즌 마무리 목표로 잡았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정현과 코번이 시너지 효과가 나와야 한다. 둘 중 1명만 에너지가 좋으면 힘들다. 이번 경기에는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를 신뢰했다.

 

한편, 소노는 부상자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팀의 외국 선수 중 1명인 다후안 서머스(200cm, F)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최현민(195cm, F)도 지난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발목 부상으로 잔여 시즌에 출전하지 못한다. 팀의 주포인 전성현(187cm, G)도 부상 여파가 남아있다. 어수선한 분위기로 2연패에 빠져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이정현(187cm, G)의 위력은 여전하다. 현재까지 시즌 평균 21점 3.4리바운드 6.5어시스트로 시즌 MVP급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32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소노는 15승 3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엔 사실상 실패했지만, 삼성과 마찬가지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이날 승리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한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전 “하지만 지금 많이 힘들다.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늦게 출발한 것이 아쉽다. 선수들의 부상이 너무 많이 나온 것도 힘들다. 최대한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챙길 것이다. 소득 또한 얻어야 한다”며 경기를 앞둔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 후 “삼성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쉽지 않은 상대다. 팀에 맞는 외국 선수를 뽑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힘들다. 오누아쿠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걸리고 있다. 수비형 선수가 공격도 하려니 힘들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계속해 “5명 전부가 코번에게 트랩 수비를 들어갈 것이다. 공격에선 투맨 게임으로 코번을 공략할 것이다”며 상대 팀 에이스인 코피 코번(210cm, C)을 견제했다.

“우리 팀은 슛이 있기 때문에, 슛이 터지면 무서운 팀이다. 남은 8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이다. 최소 3경기는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번 경기가 그 중 하나가 되면 좋겠다”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김승기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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