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에서 권순우 꺾었던' 클레인, 인디언웰스 2회전 진출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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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클레인(슬로바키아, 141위)이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2024 인디언웰스(BNP파리바오픈)에서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생애 최초로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본선에 올랐던 클레인은 단숨에 2회전까지 진출했다.
클레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을 통과해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하며 라이브랭킹이 126위까지 뛰어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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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클레인(슬로바키아, 141위)이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2024 인디언웰스(BNP파리바오픈)에서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약 1달 반 전, 호주오픈 1회전에서 권순우와 맞붙으며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해진 클레인은 개인 최고랭킹 경신을 확정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계속해 이어 나가고 있다.
클레인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2024 인디언웰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니콜라스 모레노 데 알보란(미국, 166위)을 7-6(8) 6-4로 제압했다. 생애 최초로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본선에 올랐던 클레인은 단숨에 2회전까지 진출했다. 2회전에서는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9위)를 상대한다.
클레인의 2024년은 지난 시즌들과는 달리 '반짝'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2016년부터 프로 대회에 나서고 있는 클레인이지만 그간 톱 100을 무너뜨린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의 무명과 가까웠다.
하지만 올해 개막 대회였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ATP 250)에서 예선을 통과해 2회전까지 올랐다. 이때 본선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 에이스 선수인 세바스티안 바에즈(19위)를 잡아 냈었다.
백미는 호주오픈이었다. 다시 한번 예선을 통과한 클레인은 본선 1회전에서 권순우의 복귀전마저 망쳤다. 그리고 2회전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6위)와 4시간 31분 접전을 펼쳤다.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즈베레프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2-3(5-7 6-3 6-4 6-7(5) 6-7[7-10])).
심지어 그 다음 주 열린 ITF 데이비스컵 플레이오프에서는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를 꺾으며 조국 슬로바키아의 파이널스행을 견인했다. 세계 50위 이내의 선수들을 상대로도 클레인의 최근 경기력은 쉽게 패하지 않을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클레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을 통과해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하며 라이브랭킹이 126위까지 뛰어 오른 상태다. 기존 본인의 최고 랭킹이었던 133위를 뛰어 넘을 것이 유력해졌다.
한편 8일(현지시간)에는 비로 인해 7일 끝나지 못했던 1회전 잔여 경기들과 2회전 경기 절반이 열렸다. 시드자들이 이날부터 출전하기 시작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야닉 시너(이탈리아, 3위)가 이번 시즌 전승 행진(13연승)을 이어가며 무난히 3회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는 다소 고전 끝에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를 6-7(5) 6-0 6-1로 제압했다.
9일(한국시간 10일)에는 본선 2회전 나머지 경기들이 열린다. 남자단식에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홀게르 루네(덴마크) 등이, 여자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 코코 고프(미국,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 5위) 등이 본인의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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