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천대와 ‘디지털 포용’ 공유…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발대
신한은행이 인천대 및 인천대 학생들과 디지털 포용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인천 금융소비자 교육센터에서 인천대 금융소비자보호 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신한 학이재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주 신한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을 비롯해 조혜진 인천대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장, 이준한 인천대 글로벌정경대학장, 김종흠 인천대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박 그룹장은 축사에서 “최근 수년간 금융의 디지털화 진전과 사회적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고령의 금융소비자가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교육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가 만들어가는 모든 활동과 건설적인 제언들이 디지털 사회의 금융환경이 포용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데 방향키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한 학이재는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등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 교육 및 기기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교육 센터다.
이곳에서는 실제 무인점포와 동일한 환경에서 별도 제작된 교보재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기기 체험과 음식점, 기차역 등 일상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형 키오스크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에는 인천대 학생 15명이 선발·임명됐다. 이들은 신한 학이재 디지털 금융교육 전 과정에 참여해 세대통합(대학생+고령자)형 디지털 포용사회를 위한 문화를 선도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그전까지는 팀을 꾸려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안을 제작하게 되는데, 이때 만든 교안은 활동이 시작된 후 실제 금융교육 체험에 쓰이게 되며, 금융감독원 금융 공모전과 디지털배움터 콘텐츠 공모전 등 각종 공모전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에 임명된 인천대 소비자학과 학생은 “전공을 배우며 소비자 입장을 살피다 보니 금융소비자들이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특히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취약 계층들의 접근성이 더욱 떨어졌는데, 이 부분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활동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시스턴트 활동이 금융소비자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제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입장과 경험을 가까이에서 보고, 스스로 생각을 할 만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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