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 “정우택 ‘돈봉투 의혹’, 객관성 없어 이의제기 기각”

권구성 2024. 3. 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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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돈 봉투 수수 의혹' 관련 이의제기를 기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다음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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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돈 봉투 수수 의혹’ 관련 이의제기를 기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다음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정 부의장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회의에서 토의했고 클린공천지원단에서도 여러 사실을 확인해 팩트 부분이 확인됐다”며 “공관위에서는 객관성이 없는, 부족한 것으로 봐서 이의를 기각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제22대 총선 정우택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지역구 5선인 정 부의장은 경선을 통해 지난달 25일 공천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한 언론에서 정 부의장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졌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에 접수된 각종 이의제기에 대해 “상당수 내용이 같은 당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천 경쟁을 한 낙선자가 근거 없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사례도 일부 있었다”며 “이는 명백한 국민의힘에 대한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김형동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팩트를 체크하고 있다”며 “소명되는 걸 봐서 다음주 중에 나름대로 결론이 날 듯하다”고 전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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