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24시즌 첫 승리는 언제? 수원FC전에서도 수적 열세 속 힘겹게 1-1 무승부···이승우는 황선홍 대표팀 감독 앞에서 2경기 연속골

이정호 기자 2024. 3.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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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한교원(왼쪽)과 수원FC 권경원의 볼 경합 모습. 프로축구연맹 제공



명가 부활을 목표로 내건 전북 현대가 개막 2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시즌 첫 패배 위기를 힘겹게 넘겼다.

전북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긴 전북은 이날 전북 29분 보아텔의 퇴장으로 몰린 수적 열세 속에 수원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던 수원이 선제골까지 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우가 곧바로 선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발재간으로 수비 4명 사이를 파고든 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개막 2경기 연속 골이다.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8분 한교원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넣었고, 전방으로 쇄도한 티아고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쏴 균형을 맞췄다. 수원의 공세에 주도권을 내준 전북은 후반 38분 이영재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듯했지만, 온필드 리뷰 결과 득점 이전 상황에서 파울이 확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수원FC 이승우의 슈팅 장면. 프로축구연맹 제공



양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수원은 홈 개막전 승리와 2연승도 노렸지만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했다. 황선홍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과 마이클 김 코치는 수원-전북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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