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아반도 결장’ 김상식 감독이 전망한 3-4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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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정관장)의 3-4위 결정전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김상식 감독 역시 SK와의 경기 종료 후 아반도에 대해 "하루 지난 후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아반도에 대해 "오늘(9일) 점검한 바로는 출전이 어렵다. 출전시간을 조절하면서 투입했지만, 확실히 안 좋은 상태에서 뛴 것 같다. 이에 따라 3-4위 결정전 출전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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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9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뉴타이베이 킹스와의 2023-2024 EASL 파이널 포 3-4위 결정전에 대비한 훈련이었다.
관심사는 아반도의 출전 여부였다. 아반도는 부상을 당했던 허리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서울 SK와의 4강을 치렀다. 김상식 감독 역시 SK와의 경기 종료 후 아반도에 대해 “하루 지난 후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아반도의 회복세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팀 훈련 대신 휴식을 취했다. 김상식 감독은 아반도에 대해 “오늘(9일) 점검한 바로는 출전이 어렵다. 출전시간을 조절하면서 투입했지만, 확실히 안 좋은 상태에서 뛴 것 같다. 이에 따라 3-4위 결정전 출전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어 “물론 아침에 괜찮다고 할 수도 있지만, 현재 상태로는 어렵다. 계속 어려운 상황이 일어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나도 깜짝 놀랐다”라고 운을 뗀 김상식 감독은 “치바는 같은 조여서 경기를 해봤다. 상당히 높은 데다 투맨게임, 3점슛도 좋은 팀인데 전력 그대로 경기를 했다. 뉴타이베이도 리바운드, 슛 등 여러 면에서 뒤지지 않았다. 물론 우리의 전력이 뉴타이베이보다 떨어진다는 건 아니다. 나름대로 분석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관건은 리바운드라는 게 김상식 감독의 견해다. 정관장은 SK와의 4강에서 전반에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리바운드 열세(25-44)를 극복하지 못해 역전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KBL도, EASL도 결국 수비와 리바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외국선수들의 대결에서 어느 정도 대등해야 국내선수들의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데 워니, 윌리엄스에게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내줬다. 농구는 욕심으로 되는 게 아니다. 최소한의 수비, 리바운드는 해줘야 한다. 외국선수들에게도 얘기했다. 뉴타이베이는 훌륭한 팀이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만 대등하면 분명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와의 경기서 2분 6초만 소화한 이종현에 대해선 “SK도 오세근, 최부경이 안 나오거나 거의 안 뛰었다. 외국선수 2명이 같이 뛸 수 있어 스피드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이)종현이가 들어오면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스피드에서 밀리는 부분도 고려했다. 3-4위 결정전은 과감한 존디펜스 등도 구상한 만큼, 출전시간이 보다 많아지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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