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거기서 나와?'…"Go Padres!" 손흥민이 샌디에이고 SNS에 등장! 한국 방문 대환영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 방문을 환영했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바로 손흥민이 보낸 영상 편지였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가 한국에 방문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저는 이번 '서울 시리즈'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기다리기 힘들다. 샌디에이고를 응원한다. 샌디에이고 가자!(Go Padres!)"고 전했다.
김하성과 고우석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 21일 이틀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다.
김하성과 고우석을 비롯해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다르빗슈 유 등 샌디에이고의 대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도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양 팀은 '서울 시리즈' 본 경기에 앞서 두 차례 스페셜 매치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17일 한국 야구 대표팀(팀 코리아)을 상대한 뒤 18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만난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치르고 이튿날 팀 코리아를 상대한다.
김하성과 고우석은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시범경기 무대에서 예열 중이다. 김하성은 7경기에서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2도루 타율 0.400 OPS 1.259를 기록 중이다. 고우석은 3경기 1홀드 3이닝 1볼넷 4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김하성과 고우석은 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이정후와의 격돌도 정규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페널티킥 득점 없이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탄생의 순간이었다.
올 시즌에는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달게 됐는데, 리그 23경기에 나와 13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6-17시즌부터 꾸준하게 리그 두 자릿수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오는 910일 오후 10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3-24시즌 EPL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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