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풍성 인천 계양구 GTX D·E노선 포함에 서울지하철 연장 추진까지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사진 = 롯데건설]

인천시 계양구가 교통의 요지로 부상하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신설 노선 포함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추진 등의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GTX D·E 노선에 작전역을 포함, 내년 상반기 수립하는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TX-D 노선은 서울 강남권, E노선은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권역으로 각각 연결된다.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 D 노선에 ‘작전서운역’을 추가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계양구에는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지하철과 연결되는 청라연장선도 추진 중이다. 청라연장선은 인천 청라~계양~부천 대장신도시~서울 화곡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광역 교통망 확충 호재로 계양구 일대 분양시장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일례로 인천시 계양구에서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시작 이후 24일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작전역 인근의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전용 84㎡A 분양권은 지난 1월에 7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보다 2억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서 총 3053가구 규모의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 작전역이 있고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이 계획안대로 추진될 경우 효성동 일대에 역이 신설될 전망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계양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며 “교통개발 속도에 따라 서울에서 계양구로 이사하는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