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박성민·‘5선’ 조경태 경선 승리…하태경-이혜훈 결선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윤계’인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9일 경선을 통과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서울 중·성동을은 하태경 의원(3선)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투표를 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이영 전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경선에 참여한 비례대표 의원들(노용호·조명희)도 탈락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4차 경선 결과를 보면, 전·현직 의원들이 강세를 보였다. 부산 사하을은 조경태 의원(5선)이, 서울 중랑갑은 김삼화 전 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 전주혜 의원(비례)은 서울 강동갑에서 윤희석 선임대변인을 상대로 경선에서 승리했다.

일부 지역구 현역은 결선투표가 결정됐다. 대구 동·군위을에선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다시 맞붙는다. 이 지역에 도전했던 조명희 의원은 탈락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한기호 의원과 허인구 전 지(G)1방송 대표이사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선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노용호 의원(비례)을 상대로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밖에 △서울 노원갑(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인천 연수을(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경기 수원무(박재순 전 당협위원장) △경기 광명갑(김기남 전 광명시장 후보) △동두천·양주·연천갑(안기영 전 당협위원장) △충남 천안을(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충남 천안병(이창수 전 당협위원장) △경남 창원·의창(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 등 지역도 공천이 확정됐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