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골 취소 이해되진 않지만, 납득해야 할 부분"

유지선 기자 2024. 3.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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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후반전 막바지에 VAR 판독을 통해 골이 취소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수원 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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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후반전 막바지에 VAR 판독을 통해 골이 취소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수원 FC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개막 후 2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첫 승 신고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보아텡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전북은 후반 1분 이승우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8분 티아고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영재가 수원 FC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상황에서 맹성웅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90분 동안 10명이서 잘 싸워줬다.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다. 전반전은 만족스럽지 않았어도 많은 찬스를 주지 않았다. 퇴장이란 변수도 발생했다. 후반전에는 역습에 치중했는데, (골 취소가) 온전히 이해되진 않지만 납득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이날 로테이션을 대대적으로 가동했다. 다음 주 울산 HD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염두에 둔 변화였다.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지 묻자 그는 "외부에서 선발 선수로 여기는 11명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소중하기에 후회는 없다"라면서 "오늘 같은 변화는 흔한 상황이 아니다.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10명이 잘 해줬다"라고 평가했다.

12일 펼쳐지는 울산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2차전에 대해서는 "울산전 선발을 염두에 둔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훈련 중이다. 부상자도 있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어려운 경기이자 중요한 경기다. 연장전, 승부차기 등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만발의 대비를 하겠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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