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보인다…흥국생명과 승점 4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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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의 현대건설이 2연패에서 탈출하며 정규리그 1위 전망을 밝혔다.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25승9패(승점 77)가 되면서 2위 흥국생명(승점 73)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격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12일 안방으로 흥국생명을 불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승리하면 마지막 경기(16일 페퍼저축은행전)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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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우리카드, KB 제압…3연승으로 선두 도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의 현대건설이 2연패에서 탈출하며 정규리그 1위 전망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3연승을 기록하면서 남자부 선두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3-0(25-19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25승9패(승점 77)가 되면서 2위 흥국생명(승점 73)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기업은행은 15승19패(승점 46)로 5위에 머물렀다.
격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12일 안방으로 흥국생명을 불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승리하면 마지막 경기(16일 페퍼저축은행전)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게 된다.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두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은 각각 15득점과 12득점을 올렸다. 특히 둘이서 블로킹 8개를 잡아내면서 기업은행(5개)보다 많은 블로킹을 기록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20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1쿼터 초반 9-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양효진의 속공에 이어 상대의 2연속 범실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양효진과 모마의 3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높인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 막판 20-20인 상황에서 상대의 실책과 모마,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23-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 들어서 현대건설은 초반 김다인의 블로킹과 이다현의 득점으로 8-6으로 앞선 뒤 단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5-27 25-210 25-15 25-2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23승11패(승점 69)가 되면서 대한항공(승점 67)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르게 된다.
KB는 5승29패(승점 21)로 7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의 송명근은 18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는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상현은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12득점, 2세트부터 투입된 김지한도 1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B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27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10개의 범실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에서 듀스 끝에 패배한 우리카드는 2세트 막판 21-21 접전 상황에서 김지한의 득점과 한태준의 서브 득점을 묶어 24-21로 달아나며 원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우리카드는 3, 4세트에서 손쉽게 승리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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