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논란' 나균안 시범경기 첫 선→1실점 쾌투 "좋은 결과에 만족, 로봇심판 적응에 신경" [부산 현장]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SSG 랜더스에 6-1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회 초 먼저 한 점을 내줬으나, 6회 말 전준우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와 윤동희의 1타점 2루타 등 4점을 올렸다. 8회 말에도 나승엽이 희생플라이를 터트리며 쐐기점을 올렸다.
이날 롯데에서 주목받은 선수는 바로 선발 나균안이었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5실점(평균자책점 5.14)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는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채은성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3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로 등판한 나균안은 첫 7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했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한 그는 2회 오태곤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역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1사 후 안상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루 시도를 잡아냈고, 다음 타자 김성현의 안타 역시 잔루로 만들었다.
나균안은 5회 초 시작과 함께 우완 박진형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이날 4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52구 중 스트라이크는 32구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25구)과 포크볼(11구), 커터(15구)를 던지며 구종을 점검했다.
경기 후 나균안은 "로봇심판(자동투구판정시스템, ABS) 도입과 관련해서 적응하는 부분을 주로 신경을 썼다"며 "제가 원하는 코스와 구종을 던질 수 있는지 체크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투구 소감을 밝혔다.
이에 나균안은 지난달 28일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나균안 측은 "최근 사생활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균안 측은 "결혼한 이후 단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도와 관련해서도 "여성 분이 동석했고,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끝으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7년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2020시즌 도중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지난해에는 23경기에 등판, 130⅓이닝을 던지면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거뒀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돼 병역특례를 받았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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