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주혜·박성민·조경태 경선 승리…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

울산 중구 ‘친윤’ 박성민 승리
서울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 이영 탈락
부산 사하을 조경태 6선 도전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친윤(親尹)’ 박성민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전주혜(비례) 의원은 서울 강동갑 경선에서 승리했고, 부산 사하을에서는 5선 조경태 의원이 경선에서 이기며 본성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이영 전 의원은 탈락했다.

4·10 총선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를 위한 면접을 보고 있다. /뉴스1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4차 경선은 지역구 20곳의 국회의원 후보를 가리기 위해 치러졌다. 지역구 13곳의 후보가 확정됐고 7곳에선 최종 2인 간 결선이 치러진다.

서울부터 살펴보면 4곳 중 3곳에서 승자가 가려졌다. 우선 서울 강동갑에서는 초선 전주혜(비례) 의원이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을 제쳤다. 중랑갑에선 김삼화 전 의원이 차보권 전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에 승리했다. 3자 경선이 치러진 노원갑에선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승리했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이영 전 의원은 탈락했다.

영남에서는 5곳 중 4곳에서 승자가 가려졌다. 우선 부산 사하을에선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제치며 6선에 도전하게 됐다. 울산 중구에서 치러진 3자 경선에선 ‘친윤’ 박성민 의원이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현역 의원이 ‘신인’에게 패했다. 이 지역구에서 김혜란 변호사가 노용호(비례)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대구 동구·군위군 을에선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 등 3인은 탈락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경선이 미뤄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도 현역 3선인 한기호 의원과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 간 결선을 치른다.

이 밖에 경기 안산을에서는 서정현 전 당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과 양진영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변호사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또 경기 고양을에서는 이정형 전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과 장석환 KBS 객원해설위원이, 경기 파주을에서는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와 한길룡 전 당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김해갑에선 권통일 전 부총리 정책보좌관이 박성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외 경선 결과 인천 연수을(김기흥), 경기 수원무(박재순), 경기 광명갑(김기남),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안기영), 충남 천안을(이정만), 충남 천안병(이창수), 경남 창원의창(김종양) 등에서 후보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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