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첫 경기부터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엔스 변화구 효과적이었다”

[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3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5-2 승리를 거뒀다.

LG 염경엽 감독은 "올시즌 생각하는 야구, 디테일한 야구를 준비했는데 첫 경기부터 좋은 릴레이와 함께 도루 타이밍도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들이 나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4번 1루수로 출전한 오스틴은 2회 결승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5번 유격수로 나선 오지환도 3타수 2안타 1도루로 맹활약했다. 9번 2루수로 출전한 구본혁은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엔스가 4이닝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켈리도 2이닝 무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염 감독은 "타격에서 오스틴과 오지환이 첫 경기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구본혁이 모창민, 최승준 코치의 지도하에 컨택 라인에 대한 교정을 했었는데 캠프에서의 연습경기와 오늘 시범경기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좋은 타격을 해주면서 김민성이 빠진자리를 잘 메꿔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이날 활약한 타자들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투수쪽에서는 엔스가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져보며 투구했는데 강백호에게 던진 커터 실투를 제외하면 효과적인 투구를 했고 우타자에게 슬라이더가 컨택 존에 걸리지 않는 구종가치를 보여준게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외에 켈리 포함 나머지 선수들도 과정을 잘 가져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마운드에 대해서도 만족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쌀쌀한 날씨에도 시범경기 응원을 와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시범경기지만 첫 경기를 승리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것 같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