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설마 2찍?’ 발언 사과…“대단히 부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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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만난 시민에게 웃으며 건넨 이른바 '2찍 발언'을 하루 만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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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특강 ‘우리동네 국회의원 제대로 뽑는 법’(feat. 이철희 전 의원). 검색창에 ‘휘클리 심화반’을 쳐보세요.
.4월10일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만난 시민에게 웃으며 건넨 이른바 ‘2찍 발언’을 하루 만에 사과했다.
이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월10일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지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저녁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시 계양구을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식당을 방문했다. 식탁에 앉은 젊은 남성을 향해 “1번 이재명“이라며 엄지손을 치켜들어 보이더니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물으며 웃었다. 주변에서도 웃음이 터졌다. 2찍은 지난 대통령선거 때 기호 1번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을 찍은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빠르게 퍼지자 국민의힘이 기다렸다는 듯이 직격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공인의 언행은 누구보다 신중히 해야 한다. 내 편이 아니라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통합과 미래로 나아가야 할 우리의 정치를 다시 분열과 구태로 몰아갈 뿐”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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