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찍' 발언 대단히 부적절…정중히 사과"
김태인 기자 2024. 3. 9. 15:5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8일) 선거운동 중 발언한 '2찍' 표현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만난 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오늘(9일) 개인 SNS에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또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개딸들의 아버지답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을 진영으로 편 가르기 하며 비정하게 갈라쳤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2찍'이라며 꼬리표를 달아 비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2찍'은 지난 대선 당시 2번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지지자를 가리키는 단어로,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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