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효리·장도연..정호철♥이혜지, '짠한' 의리 속 결혼 "한 팀 되길"[종합]
정호철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6살 연하의 코미디언 이혜지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호철과 이혜지는 소극장 공연을 준비하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정호철과 이혜지 모두 춤을 추며 입장해 유쾌한 결혼식 현장을 만들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짠한형' 게스트로 출연한 장도연은 드레스 이모 역할을 맡는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수시로 이 약속을 지켜 웃음을 안겼다.
하지원 또한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 당시 정호철 결혼식의 주례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원은 성혼 선언문을 읽은 뒤 "신랑, 신부를 예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올리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결혼도 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주례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저는 '짠한형'에서 (정) 호철 씨의 결혼 소식을 접했고, 사회는 신동엽, 축가는 이효리, 주례는 하지원이라는 동엽 오빠의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저답게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두 사람의 주례를 맡게 되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결혼 생활도 안 한 제가 이분들에게 어떤 축하를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감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신랑 신부에게 저의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었다. 두 사람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고 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고 있다. 저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사람들은 뜨거운 조명 뒤에 서 있는 저에게 박수를 보내지만, 저를 진짜로 아껴주는 사람들은 가녀린 하이힐 위에 올라가 있는 제 발을 짠하게 바라봐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분에게 서로를 짠하게 바라보는 단 한 사람, 짠한 내편이 돼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일하다가 지치고 힘들 때는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개그를 오직 그대에게만 보여줘라. 싸우더라도 자존심 버리고 먼저 다가가 주시고, 거짓말을 해야 할 때는 완벽하게 들키지 말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더 빛나는 자리에서 크게 쓰임받을 두 분인 걸 알고 있다. 오늘 완벽한 하나가 될 두 분에게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그는 "제가 피아노 연주에 발라드를 불러본 게 가수 인생에서 처음이다. 항상 춤을 곁들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는데 오늘은 부족하더라도 제 목소리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결혼하니까 너무 좋다. 결혼 안 했으면 제가 어땠을까 할 정도로 감사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두분에게도 그런 마음 꼭 전달드리고 싶었다. 서로 성장하는 모습 도와주시면서 한 팀으로 잘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한 조혜련이 깜짝 등장해 '아나까나'와 '사랑의 펀치'를 열창하며 유쾌한 분위기 속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호철은 지난 2015년 SBS 공채 15기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미디 빅리그'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 '짠한형'의 MC로 출연하며 신동엽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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