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버지' 방시혁, 올해 급여 1원 받는 이유 [Oh!쎈 초점]

선미경 2024. 3. 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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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아버지, 세계적인 K팝 그룹을 탄생시킨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왜 급여를 '1원'만 받기로 했을까.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올해 급여로 1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 고지에 오른 하이브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결정으로, 방시혁 의장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정이다.

하이브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사내이사 보수 계획'을 통해 방시혁 의장이 올해 급여로 1원을 받기로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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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세계적인 K팝 그룹을 탄생시킨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왜 급여를 ‘1원’만 받기로 했을까.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올해 급여로 1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 고지에 오른 하이브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결정으로, 방시혁 의장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정이다.

하이브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사내이사 보수 계획’을 통해 방시혁 의장이 올해 급여로 1원을 받기로 했다고 알렸다. 하이브는 “의장으로서 책임경영 강화 및 하이브의 ‘페이 포 퍼포먼스(Pay for Performance)’ 보상철학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본 연봉을 1원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결정에 따라서 방시혁 의장은 급여 1원, 다만 단기성과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9억 8000만원의 상여를 받게 됐다. 보상위원회가 지난 해 경영 성과 및 평가지표를 따라 결정한 것이었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해에는 급여 5000만원, 상여 3억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 총 3억 5700만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업계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결정이었다. 하이브는 책임경영과 보상철학의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무엇보다 하이브의 경영 철학을 강조하기 위해 앞장섰다는 점에서 사내에서도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시혁 의장이 앞장선 만큼 회사 하이브 전체의 분위기는 물론, 지속적인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이자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그룹으로 키워낸 제작자, 그리고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이자 20년 이상 엔터 업계에서 일해온 종사자이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으로 제작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하이브 설립 후 세븐틴의 플레디스, 르세라핌의 쏘스뮤직, 뉴진스의 어도어, 지코의 KOZ엔터 등 레이블을 정립하면서 K팝의 글로벌 성장세에 꾸준히 영향을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또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방시혁 의장을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온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에 세 번이나 선정하면서 성과를 인정했다. 2021년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고 의장직에 집중하며 음악 프로듀서의 역할에 충실, 중장기 사업전략의 실현을 위한 체제 변화에도 앞장섰다. 이어 하이브의 경영 철학 메시지를 강조하는데 앞장서며 책임감 있는 리더십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모습이다.

방시혁 의장의 ‘급여 1원’이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선, 무거운 책임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메시지인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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