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관위, “정우택 ‘돈 봉투 의혹’ 객관성 없어”…이의제기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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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9일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4·10 총선 청주 상당 지역구 공천에 대한 이의제기를 최종 기각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정 부의장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회의에서 토의했고, 클린공천지원단에서도 여러 사실을 확인해 팩트 부분이 확인됐다"며 "공관위에서는 객관성이 없는, 부족한 것으로 봐서 이의를 기각하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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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팩트 체크 중…내주 결론”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9일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4·10 총선 청주 상당 지역구 공천에 대한 이의제기를 최종 기각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정 부의장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회의에서 토의했고, 클린공천지원단에서도 여러 사실을 확인해 팩트 부분이 확인됐다"며 "공관위에서는 객관성이 없는, 부족한 것으로 봐서 이의를 기각하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지역구 5선 의원인 정 부의장은 경선을 통해 지난달 25일 공천을 확정받았다. 최근 정 부의장이 한 남성으로부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졌다. 이 영상은 2022년 10월에 녹화된 것으로, 카페 사장 A씨가 불법영업으로 중단된 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돈 봉투를 직접 건넸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정 부의장은 영상에 촬영된 인물이 본인은 맞지만,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을 확인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이밖에도 공관위에 접수된 각종 이의제기가 같은 당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허위 사실 유포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천 경쟁을 한 낙선자가 근거 없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사례도 일부 있었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는 경우 공관위 차원에서 당 윤리위 제소 등 강력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김형동 의원이 선거사무소 외에 콜센터를 운영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당무감사실을 통해 팩트를 체크하고 있다"며 "소명되는 것을 봐서 다음 주 중 나름대로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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