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레비가 데려왔나...포스테코글루 감독, “이적시장에 1억 쓸 돈으로 5천만에 2명 사겠다"

김아인 기자 2024. 3. 9.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영입 기조를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브레넌 존슨 등 7명을 영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영입 기조를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했다. 유럽 빅 리그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지만 평소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기조에 들어맞았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브레넌 존슨 등 7명을 영입했다. 역시 굵직한 이름의 스타나 거액의 이적료를 들인 선수는 없었지만, 대체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가성비 영입' 효과를 봤다.


겨울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노아에서 뛰던 라두 드라구신에게 관심을 가졌는데 당시에는 약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의 다소 낮은 가치로 평가받았다. 이적 과정에서 제노아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자 최대한 금액을 깎기 위한 협상이 길어지기도 햇다. 단기 임대생 티모 베르너와 루카스 베르발을 더한 토트넘은 코너 갤러거를 데려오려 했는데 막대한 이적료로 인해 결국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했다.


시즌 초반 토트넘은 리그 선두를 달렸지만, 기세는 금방 꺾였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수단 전력이 급격히 얇아졌다. 현재까지 토트넘은 15승 5무 6패를 거두며 승점 50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3강 구도를 달리면서 4위 아스톤 빌라와는 5점이 차이나는 상황. 만약 4위권으로 시즌을 마치더라도 다음 시즌 바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금 선수 보강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팀에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는 데 한두 명의 선수로 될 일은 아니다. 우리는 선수에게 1억 파운드를 쓸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만약 내가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를 쓸 수 있따면 차라리 5천만 파운드(약 790억 원)의 선수 두 명을 영입하겠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 훌륭하다. 이게 내가 살아온 세상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태어난 배경과 보수적인 성격 때문일 수도 있다. 나에게는 항상 사용 가능한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그 자금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아내의 지출에 제한을 두려고 노력하고 아내도 나의 지출에 제한을 두려고 한다. 약간의 조언을 건네자면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자신의 짠돌이다운(?) 면모를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