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통영 전복 어선 외부 충돌 흔적 없어, 추가 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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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경남 통영 해역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외부 충돌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통영해경측은 "당시 사고 지점 수심이 97m 정도로, 현재까지 암초나 다른 선박 등과 충격한 외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9일 오전 6시 29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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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9일 오전 경남 통영 해역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외부 충돌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통영해경측은 "당시 사고 지점 수심이 97m 정도로, 현재까지 암초나 다른 선박 등과 충격한 외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당시 바다 상황은 파고 1m∼1.5m로 높지 않았고, 사고 당일 오후 발효됐던 풍랑주의보도 해제돼 조업이 가능했다"며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10톤 미만 어선은 통제되는데, 사고 선박은 20t이라 조업에 문제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9일 오전 6시 29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 내에 진입해 수중수색을 벌이던 중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선원실 입구와 조타실 쪽에서 2명을 발견했다.
구조된 승선원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 이후 응급조치 받으며 경비정을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중 모두 사망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9시간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선박에 낚싯줄이 상당량 얽혀있는 데다 사고 당시 선체가 뒤집히며 쏟아진 어구 등이 잠수부 진입로를 막고 있어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현재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작업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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